서유기
《서유기》(西遊記)는 중국 명나라 시기의 장편소설이다. 전 100회로, 오승은(吳承恩, 1500-1582)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오승은은 회안(淮安) 사람으로서 그의 시문집도 남아 있으며, 서유기 작가라는 증거가 충분한 것은 아니다. 삼장법사(三藏法師)가 천축(天竺)으로 가는 길을 답파하여 중국에 경전을 구하여 온다는 이야기의 골자는 당의 고승인 현장(600-664)의 역사적 장거 실록으로 현장의 《대당서역기》(大唐西域記), 혜립(慧立)의 〈대자은사 삼장법사전〉 (大慈恩寺三藏法師傳) 등에 따른 것으로, 소설의 대부분(제13-10
제작 1592년마지막 수정 2026. 10. 15. 오후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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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92년
《서유기》(西遊記)는 중국 명나라 시기의 장편소설이다. 전 100회로, 오승은(吳承恩, 1500-1582)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오승은은 회안(淮安) 사람으로서 그의 시문집도 남아 있으며, 서유기 작가라는 증거가 충분한 것은 아니다.
삼장법사(三藏法師)가 천축(天竺)으로 가는 길을 답파하여 중국에 경전을 구하여 온다는 이야기의 골자는 당의 고승인 현장(600-664)의 역사적 장거 실록으로 현장의 《대당서역기》(大唐西域記), 혜립(慧立)의 〈대자은사 삼장법사전〉 (大慈恩寺三藏法師傳) 등에 따른 것으로, 소설의 대부분(제13-100회)은 요마(妖魔)에서 발을 씻은 손오공(孫悟空), 저오능(猪悟能), 사오정(沙悟淨)의 세 제자가 연달아 나타나고 기상천외의 요마들과 갖가지 싸움을 벌이는 '81난(難)'의 이야기이다. 토속의 환담(幻談)에 문인의 각색이 첨가되어 공상 세계가 확대되었을 뿐만 아니라, 세태 인정을 파헤치고 정치의 비판에까지 이르는 성숙된 인간학이 담겨 있다.
구조
서두 부분(제1-9회)은 오공의 전신인 제천대성(齊天大聖)이 천계(天界)를 대혼란에 빠뜨리는 통쾌한 이야기로서 여래(如來)의 법력(法力)에 의한 조복(調伏)에서부터 서천취경(西天取經)으로 연결되는데, 제천대성이라는 요원(妖猿)에 대해서는, 인도에서 나온 것으로 생각되고 있는 원장 오공(猿將悟空)과 별개의 전승(傳承)을 외국의 소설이나 설화에서 찾아볼 수가 있다. 이 소설에도 그 긴 형성사(形成史)를 증명할 자료가 몇 가지 남아 있으며, 가장 주목할 것으로 <대당삼장취경시화(大唐三藏取經詩話)> 3권이 있다. 남송의 간본(刊本)으로 추정되며, 매우 간략한 행문(行文)이면서도 백의수재(白衣秀才) 모습의 '후(=원숭이) 행자(行者)'가 삼장법사를 도와 신통력(神通力)을 발휘하는 이야기를 17회에 걸쳐서 엮고 있다. 그 후 명초 양경현(楊景賢)의 희곡 <서유기>에 이르러 소설의 줄거리는 이미 대강 완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 전후에 신선과 요마가 싸우는 연극이 유행하고 있는 것은 유(儒)·불(佛)·선(仙)의 '삼교합일(三敎合一)'이라고 하는 통속 신학의 침투와 깊은 관계가 있으며, 소설 <서유기>의 완성도 그 풍조에 따른 것으로서, <봉신연의(封神演義)>나 <평요전(平妖傳)>을 포함한 이 계열을 루쉰(魯迅) 이후 신마(神魔) 소설이라고 부르고 있다.
등장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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